10대 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사 조슬린 산로만. /뉴욕포스트 엑스(X·옛 트위터) |
미국에서 10대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전직 교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1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직 교사인 조슬린 산로만(26)은 최근 3급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3년 워터포드 타운십에 위치한 오크사이드 프렙 아카데미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당시, 16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산로만은 현재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오클랜드 카운티 교도소 측은 산로만의 신원과 머그샷을 공개했다.
산로만은 다른 교사에게 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말했고, 동료 교사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캐런 맥도널드 오클랜드 카운티 검사는 “피고인은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 미성년 피해자를 착취한 혐의를 받는다”라며 “이러한 혐의는 학부모와 지역 사회가 교육자에게 두었던 신뢰를 완전히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다른 학생들이 더 이상 착취당하지 않도록 보호한 교사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아이들에게 총기 폭력으로부터, 폭행으로부터, 성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교는 아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산로만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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