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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은 3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현재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은 “김선빈과 나성범은 이제 완벽히 괜찮아졌다고 한다. 아마 이제부터는 퓨처스에서 준비를 시켜서 게임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팀의 주축 야수이자, 팀 더그아웃을 이끄는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들이기도 한 두 선수는 나란히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장기 이탈했다. 하체 부상 탓에 근래 계속 고전하고 있는 나성범은 4월 26일 LG와 경기에서 타격 후 주루 도중 종아리를 다쳐 계속 재활 중이다.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292를 기록한 김선빈 역시 5월 21일 KT전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두 선수는 함평의 재활군에서 계속 재활을 했고, 이제는 어느 정도 상태가 회복돼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KIA 관계자는 “(두 선수는) 현재 기술 훈련을 하고 있고 다음 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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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최형우라는 붙박이 지명타자가 있다. 이 때문에 나성범 김선빈 모두 수비를 다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고 올라와야 한다. 어차피 지금까지 기다린 것,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시간을 줄 전망이다. 그래도 복귀 시점이 머지는 않았다. 빠르면 후반기 첫 4연전 내, 혹은 그 다음에는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 복귀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두 선수보다는 좌완 이의리의 복귀 시점이 조금 더 명확한 편이다. 지난해 시즌 중반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장기 재활한 이의리는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6월 22일 두산 2군과 경기에서는 2이닝, 6월 27일 SSG 2군과 경기에서는 3⅓이닝을 던졌다. 이번 주는 등판이 없고, 다음 주 한 번 더 등판해 최종 점검을 가진다. 예정대로 마지막 경기에서 75구 정도를 던지고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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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의 가벼운 염증 증세로 1군에서 빠진 좌완 불펜 이준영 또한 후반기 시작과 함께 합류가 가능하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다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1군에서 빠진 김도영은 7월이 아닌 8월로 복귀 시점을 보고 있다.
이 감독은 김도영의 재검진 결과 상태는 많이 호전됐으나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성범이나 선빈이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아직 부상이 진행형이고, 완벽하게는 안 붙은 것 같다”면서 “그래서 도영이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8월 복귀를 예고했다. 또한 불의의 교통 사고를 당해 이탈한 황동하에 대해서도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면서 복귀 시점을 미정으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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