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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90달러 깨진 라이트코인, 4분기 랠리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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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90달러 깨진 라이트코인, 4분기 랠리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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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기자]
라이트코인(LTC) [사진: 셔터스톡]

라이트코인(LT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라이트코인(LTC)이 9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온체인 지표가 양전환되며 시장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LTC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90달러를 하회하며 조정 국면 우려가 나타났으나, 시장 분위기 전환 신호가 포착되며 본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먼저 90일 기준 스팟 누적 거래량 지수(CVD)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양전환되며 '매수 주도'(taker buy dominant) 단계로 진입한 점이 긍정 요인이다. 이는 현재 가격대에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LTC를 매수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시장 심리의 긍정적 변화로 해석된다.

또한 LTC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도 강세 요인 중 하나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들은 오는 10월 2일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LTC ETF를 승인할 가능성을 95%로 보고 있다. 승인이 이뤄지면 기관 투자자 유입과 소매 투자자의 대규모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8월과 9월은 LTC가 가장 약세를 보이는 달로, 2012년 이후 LTC의 월평균 수익률은 각각 -6.99%와 -5.06%였다. 그러나 4분기에는 이러한 흐름이 바뀌어 강세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11월은 LTC 역사상 가장 강한 상승을 보이는 달로, 평균 94.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 ETF 승인 시점과 LTC의 4분기 계절적 강세 구간과 맞물려 강력한 반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LTC의 현재 가격 구조는 2024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LTC는 올해 1분기 강한 상승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2분기 내내 하락 추세선 아래에 머물렀다. 주요 일간 수요 구간(orange demand zone)에서 재매집 국면을 거치는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말 LTC는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고 5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며 연간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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