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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힘이 없고 피로 느낀다면?빈혈 검사·치료 권장”

헤럴드경제 김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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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힘이 없고 피로 느낀다면?빈혈 검사·치료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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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간과하기 쉬운 병이기도 하다. 특히 서서히 진행되는 임상적 양상 특성 상 빈혈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장, 뇌 등 주요 장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빈혈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간과하기 쉬운 병이기도 하다. 특히 서서히 진행되는 임상적 양상 특성 상 빈혈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장, 뇌 등 주요 장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반복되는 무기력함과 탈력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창백한 피부와 잦은 두통, 어지럼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면 우리 몸이 보내는 빈혈의 경고 신호를 의심해야 한다.

빈혈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간과하기 쉬운 병이기도 하다. 특히 서서히 진행되는 임상적 양상 특성 상 빈혈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빈혈은 신체 전반에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수나 기능이 저하된 상태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장, 뇌 등 주요 장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 몸의 각 조직은 혈액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다. 이때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바로 적혈구다. 적혈구 속에 존재하는 단백질 헤모글로빈이 산소 운반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적혈구 수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감소할 경우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저산소 상태가 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출혈, 영양소 결핍, 면역 질환, 골수기능 저하, 만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빈혈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유형은 철분 부족으로 인한 철결핍성 빈혈이다. 잘 먹지 않거나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월경이 심하거나 위장관 출혈이 있는 경우 철결핍성 빈혈이 발생하기 쉽다.

무엇보다 고령 인구, 여성, 성장기 청소년이라면 빈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노인들에게는 빈혈이 인지 기능 저하나 낙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젊은 여성이나 성장기 청소년은 집중력 저하, 피로 누적, 우울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임신 중에는 철분 요구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철분 부족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 수치를 확인하고 빈혈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빈혈 증상은 간단한 혈액 검사로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헤모글로빈 수치나 헤마토크리트(적혈구 비율) 수치가 기준치 이하일 경우 빈혈로 진단한다.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로 철분, 엽산, 비타민 B12 수치, 출혈 여부, 골수 상태 등을 검사할 수 있다.


빈혈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이뤄진다. 철결핍성 빈혈은 철분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출혈이 원인이라면 그 부위를 찾아 치료해야 한다.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같은 경우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약물 조절이 필요하다. 중증 빈혈인 경우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만성질환이 동반된 빈혈이라면 해당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포레온더조아내과 이슬비 대표원장은 “빈혈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데 철분, 단백질,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 C 등이 풍부한 식사를 꾸준히 영위하고 차나 커피는 식후 일정 시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포레온더조아내과 이슬비 대표원장은 “빈혈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데 철분, 단백질,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 C 등이 풍부한 식사를 꾸준히 영위하고 차나 커피는 식후 일정 시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포레온더조아내과 이슬비 대표원장은 “빈혈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데 철분, 단백질,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 C 등이 풍부한 식사를 꾸준히 영위하고 차나 커피는 식후 일정 시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라며 “또한 과도한 음주는 조혈 기능을 억제하므로 자제해야 하는데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