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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를 공개한 배우 위하준이 3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엔딩은 명기(임시완)와 준희(조유리)의 아기가 준희의 222번을 물려받고 게임의 우승자가 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후 프론트맨(이병헌)은 자신의 동생인 준호(위하준)에게 아기와 456억을 맡겨 눈길을 모았다.
위하준은 '아기는 왜 준호에게 맡겨졌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정의로운 사람이라 그렇지 않았을까. 그 상징을 준호에게 맡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도 연기할 때는 '뭐야? 무슨 의미지? 이 사람의 의도는 뭘까' 싶었다. 어쨌든 (형을) 봤으니까. 그런 궁금증으로 저도 연기하긴 했다. 벙찌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이 프론트맨 형이 어떤 의미로 나한테 이 아기를 맡겼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다보니까. 감독님이 말씀하신 아이가 미래 세대 상징이지 않나. 그 상징을 받기 위한 것이다. 이 아이가 이대로 남을순 없다. 준호가 끝까지 형을 만나게 돼서 건네받는 느낌인거 같다. 가장 정의롭고 그런 인물에게 전달하고자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로 456억과 모르는 아기를 맡았다고 가정했을 때 반응에 대해서는 "저에게 정말 맡겼다면, 좋은 의미로 잘 키워야겠죠. 아이를 키우고 끝까지 형을 쫓아갔을거 같다. 미국으로 날아가지 않았을까. 456억을 양육비로 쓰긴 하지 않을까. 그러라고 준 돈이니까"라고 웃음 지었다.
이어 "훗날 기회가 돼서 다른 이야기로 풀리면 좋겠다. 스핀오프가 제작 된다면 당연히 참여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위하준은 이번 작품에서 프론트맨을 추격하는 경찰 황준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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