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상시 고객 참여형 연구거점 ‘UX 스튜디오 서울’ - 현대자동차·기아는 3일부터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세계 최초의 상시 고객 참여형 연구거점인 ‘UX 스튜디오 서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경험하고, 고객이 차량 개발 과정에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은 UX스튜디오의 시뮬레이션룸에서 관람객들이 실제 주행환경을 구현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기아 제공 |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25%) 부과 조치에도 미국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6월 미국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89만 315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는 10.5%가 증가한 47만 6641대를, 기아는 7.8% 증가한 41만 6511대를 팔아 양사 모두 상반기 기준 판매량이 최다였다. 제네시스는 3만7361대를 팔았는데 이는 17.4% 증가한 수치다.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18만 715대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하며 최대 기록을 썼다. 일시적 수요 정체로 인해 전기차의 판매량(4만 4533대)은 28%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13만 6180대)이 45.3% 늘었다.
미국 내 경쟁사인 GM(143만 2516대), 도요타(123만 6739대), 포드(110만 7640대) 등은 실적이 상승했지만 테슬라(25만 5000대)와 스바루(15만 4818대)는 뒷걸음질 쳤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가 부과됐지만 그전에 쌓아둔 재고로 인해 아직 차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며 “하반기 가격 인상을 앞두고 수요가 몰린 것이나 선행 수요가 충족돼 하반기에는 어려워 질 것”이라고 했다.
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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