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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산초 영입 유력" 英 최고 공신력 '스카이피셜' 떴다…'맨유 금쪽이'도 세리에A 선호→이적료 462억 협상 "긍정 기류"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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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산초 영입 유력" 英 최고 공신력 '스카이피셜' 떴다…'맨유 금쪽이'도 세리에A 선호→이적료 462억 협상 "긍정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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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이든 산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리에A행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평소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산초 이적을 두고 유벤투스와 맨유 간 협상이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고무적인 건 두 구단과 선수 모두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산초 역시 세리에A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산초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6개월 임대를 떠난 뒤 맨유로 복귀했지만 다시 첼시로 임대를 떠나 1년 더 비정규직 신분을 유지했다.

런던 입성 초기 빼어난 경기력으로 재기하는가 싶었으나 이내 긴 부진이 이어졌고 블루스는 끝내 산초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산초의 임대보다 완전 이적을 모색한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62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유벤투스와 협상이 활력을 띠면서 해당 금액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주급이다. 산초가 맨유에서 받는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5억200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액은 유벤투스 내 최고 연봉자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이적을 원할 경우 큰 폭의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유벤투스는 산초 영입에 관심이 크지만 그의 연봉 전체를 지불하고 싶어 하진 않는다. 이적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산초의 현재 연봉을 100% 부담하긴 꺼리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예비 월드클래스 윙어로 성장한 산초는 2021년 여름,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359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올드 트래포드 입성에 성공해 많은 조명을 받았지만 프리미어리그 83경기서 12골 6도움에 머무는 등 구단 기대치엔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결단을 내렸다. 이미 텐하흐 감독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산초를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첼시에 임대했지만 블루스는 부진한 경기력과 높은 주급을 이유로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위약금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를 감수하면서까지 산초를 맨체스터로 돌려보냈다.

후벵 아모링 감독 역시 산초를 중용할 계획이 없다. 일찌감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산초 또한 맨유 잔류를 원하지 않는다 밝힌 상황. 올여름 SSC 나폴리(이탈리아)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와도 강하게 연결됐지만 높은 연봉 탓에 협상은 결렬됐고 현재 영입전엔 유벤투스만 남은 형국이다. 유벤투스와 맨유의 타결 의지가 상당히 강해 주급 삭감만 이뤄진다면 커리어 첫 이탈리아 무대를 밟는 건 시간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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