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김포FC 공격수 박동진의 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천과 김포는 29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김포였다. 전반 36분 조성준이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바지 인천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추가시간 6분 문지환이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사건이 일어났다. 김포 공격수 박동진이 인천 벤치 쪽으로 향한 뒤 스페인 국적의 인천 아벨 코치와 언쟁을 벌였다. 이때 박동진이 아벨 코치를 향해 가운데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박동진은 이에 아벨 코치가 자신을 향해 먼저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인천 관계자는 "이미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아벨 코치와 옆에 있던 통역관의 경위서를 제출했다. 아벨 코치가 박동진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박동진이 아벨 코치에게 육성으로 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해당 장면은 경기장에서 녹화되고 있던 구단 카메라에 잡혔다. 박동진과 아벨 코치의 육성은 완벽하게 담기지 않았지만, 영상으로 파악했을 때 아벨 코치에게 욕설을 한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벨 코치, 인천 통역관, 박동진의 경위서를 받았다. 인천은 경위서와 더불어 논란의 장면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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