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 여자 축구 국가대표 전가을 씨가 해설 마이크를 든다.
2일 스포티비(SPOTV)에 따르면 전가을 씨는 유럽 여자 축구 정상을 가리는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스포티비 중계진에 합류,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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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을 해설위원(사진: 스포티비)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 여자 축구 국가대표 전가을 씨가 해설 마이크를 든다.
2일 스포티비(SPOTV)에 따르면 전가을 씨는 유럽 여자 축구 정상을 가리는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스포티비 중계진에 합류,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2025 UEFA 여자 유로는 오는 3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스위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개최국 스위스는 물론 FIFA 랭킹 2위 스페인과 3위 독일, 5위 잉글랜드를 포함해 16개 국가가 경쟁하게 된다.
전가을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A매치 101경기에 나서 38골을 기록, 대한민국 여자축구 다섯 번째로 센추리 클럽(100경기)에 가입한 바 있다.
전 위원은 스포티비를 통해 “매번 한국 대표팀 경기 위주로 해설했으나 처음으로 UEFA 유로 해설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해설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전가을 위원은 FIFA 여자 월드컵,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해설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인연이 있는 선수에 관한 질문에는 “레딩에서 뛰었던 시절 같은 팀이었던 웨일스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이 출전한다면 중계를 통해 이야기해 보겠다”라 답변했다. 웨일스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레이첼 로, 앙하라 제임스, 릴리 우덤, 제마 에번스 등이 레딩에서 전가을과 함께한 바 있다.
최근 다양한 축구 예능에도 출연 중인 전가을 위원은 “뽈룬티어에 출연하며 이영표, 현영민, 김영광 등과 함께 하니 축구가 늘었다. 축구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표, 현영민에게 현장의 모습을 포착해야 한다는 조언 등 해설위원이 갖춰야 할 점들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며 해설위원으로서도 더 성장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전가을 위원은 남자 축구와 비교해서 여자 축구가 가진 매력에 대해 “아시아 여자 축구는 오밀조밀한 매력이 있지만, 유럽 선수들은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아 시원시원한 맛이 있다. 유럽 선수들의 선 굵은 플레이에 선입견을 깨고 감탄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추후에 우리나라 여자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가을 위원의 해설은 3일 새벽 4시 펼쳐질 스위스와 노르웨이의 경기부터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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