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JTBC '최강야구' 선수단 확정, 나지완·오주원·심수창 합류... 논란 속 새 출발

(MHN 이건희 인턴기자)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2025'의 선수단 명단이 확정됐다.

JTBC는 2일 보도를 통해 새로 제작하는 '2025 최강야구'의 선수단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다시 모여 팀을 꾸리고, 그라운드에서 야구를 다시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새 시즌에는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돌아와 야구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앞서 공개된 KIA 타이거즈의 전설 이종범 감독을 선봉장으로,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투수 4관왕 윤석민을 비롯해 '국내 최강 리드오프' 이대형,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까지 합류해 팀의 중심을 잡는다.

심수창

오주원

투수진은 플레잉코치 심수창을 필두로, KIA의 에이스 윤석민, SK 와이번스 왕조를 이끈 윤길현과 윤희상, 6개의 우승반지를 보유한 권혁,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이현승, 현대 유니콘스 신인왕 출신 좌완 오주원, 리그 홀드왕 오현택, 키움 히어로즈의 원클럽맨 문성현 등 빛나는 이력을 자랑하는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타자진도 투수진 못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한화 이글스의 심장이었던 김태균을 비롯해 멀티 플레이어 나주환, 두산과 넥센, kt에서 클린업 타자로 활약한 윤석민, 비운의 천재 유격수 이학주, NC 다이노스 1차 지명 출신 강민국이 내야를 구축한다.

외야진에는 LG 트윈스의 마지막 도루왕 이대형, 끝내기의 대명사 해결사 나지완, 거포 4번 타자 최진행,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근성의 아이콘 조용호가 포함돼 강력한 타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포수 자리에는 지난해 LG에서 은퇴한 '통신사 3사 우승 포수' 허도환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JTBC 예능 '최강야구'는 시즌3까지 큰 인기를 끌었으나 시즌4를 앞두고 방송사인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 간 갈등으로 기존 출연진 및 제작진이 이탈해 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진을 꾸리며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또한 이종범 감독은 시즌 도중인 지난달 27일 KT 위즈 코치직을 내려놓고 '최강야구' 감독직을 맡기로 하면서 야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야구의 흥행과 저변 확대, 은퇴 선수들의 재조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 새로운 역할로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으나 성난 팬심을 달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시즌 4 방영을 앞두고 여러 구설수에 휘말렸던 '최강야구'가 선수단 명단을 공개하며 새출발을 예고한 가운데, 변화된 구성과 함께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KT 위즈,심수창SNS,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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