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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해야" 한다던 황의조, 알란야스포르와 계약 끝→소속팀 없는 '무적' 신세로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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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해야" 한다던 황의조, 알란야스포르와 계약 끝→소속팀 없는 '무적' 신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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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황의조


(MHN 권수연 기자)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직전까지 뛰던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와의 계약이 종료되며 현재 소속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이적 및 통계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한국시간) 기준 황의조를 소속팀이 없는 선수로 표기했다.

황의조와 알란야스포르와의 계약은 지난 달 30일에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의조는 지난 2023-24시즌 도중 알란야스포르에서 임대로 활약했고 8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4-25시즌에는 총 30경기를 뛰며 7골 2도움을 보탰다.

활약 자체는 양호했지만 재계약의 기미는 없었다.

황의조는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되기 전 불법 촬영 혐의에 휩싸여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황의조

황의조


검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황의조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9월 사이에 네 차례에 걸쳐 두 명의 피해자와 성관계를 동의없이 촬영했다. 이로 인해 국가대표 자격을 사실상 영구박탈 당한 상황이다.


해당 불법촬영 영상이 유포되며 황의조는 지난 2023년 6월 유포자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영상 유포자는 황의조의 친형수인 A씨로 밝혀졌고 황의조는 불법촬영 정황이 포착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후 황의조는 피해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를 수강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1차 공판기일 진행 당시에는 자신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황의조는 이후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1-3부(부장판사 조정래, 진현지, 안희길)에 항소서를 제출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밝혔다. 당시 황의조 측은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하며,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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