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서 인턴기자]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관련 내용을 1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e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2분기 실적 보고를 앞둔 테슬라는 다른 제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과 함께 머스크 CEO의 국내외 정치적 개입 논란이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해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빅 뷰티풀 법안'(Big Beautiful Bill)을 비판하면서 갈등을 유발했고, 한때 진정되던 분위기는 이번 주 다시 고조되는 추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머스크는 역사상 그 어떤 사람보다 많은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며, "보조금이 없었다면 테슬라는 문을 닫고 남아공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게시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또한, "DOGE(미국 정부효율부)는 이 사안을 더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DOGE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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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가상 이미지 [사진: Reve AI] |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관련 내용을 1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e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2분기 실적 보고를 앞둔 테슬라는 다른 제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과 함께 머스크 CEO의 국내외 정치적 개입 논란이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해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빅 뷰티풀 법안'(Big Beautiful Bill)을 비판하면서 갈등을 유발했고, 한때 진정되던 분위기는 이번 주 다시 고조되는 추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머스크는 역사상 그 어떤 사람보다 많은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며, "보조금이 없었다면 테슬라는 문을 닫고 남아공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게시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또한, "DOGE(미국 정부효율부)는 이 사안을 더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DOGE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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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루스소셜(Truth Social)] |
이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DOGE에 대한 언급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는 지난 1월 취임과 동시에 DOGE의 명칭과 임무를 변경했는데, 특히 머스크 CEO가 DOGE의 수장으로서 수많은 연방 근로자를 일거에 해고하며 사실상 혼자서 연방 기관을 내부에서 외부로 해체하는 수준의 개편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트럼프는 머스크 CEO가 떠난 DOGE의 화살을 머스크 CEO를 포함한 테슬라에게 겨누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마감을 앞두고 5개월 연속 판매 감소라는 결과에 다다랐다. 테슬라의 2분기 보고서는 곧 발표될 예정이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그다지 밝지 않은 미래를 추측하고 있다. 특히 포브스는 이번 분기 테슬라의 전기차(EV) 인도량이 전년 44만3956대 대비 10% 감소한 39만2800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머스크 CEO가 오미드 아프샤르 테슬라 북미·유럽 제조 및 운영 책임자를 해고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계획인지 별다른 설명 없이 6월 한 달을 마무리했으며,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에 대해 더 많은 벽돌을 던지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전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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