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코요태 신지’ 예비남편 이혼 고백 “딸 있지만 전처가 키워”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원문보기

‘코요태 신지’ 예비남편 이혼 고백 “딸 있지만 전처가 키워”

서울맑음 / 28.6 °
신지와 문원이 함께 발표하는 듀엣곡 ‘샬라카둘라’ 포스터. /인스타그램

신지와 문원이 함께 발표하는 듀엣곡 ‘샬라카둘라’ 포스터. /인스타그램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4·본명 이지선)와 결혼을 앞둔 가수 문원(37·본명 박상문)이 초혼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신지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원과 함께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 만나 상견례 겸 식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문원은 “좀 놀라실 수도 있는 이야기다. 결혼을 한 번 했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며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문원은 “(신지가)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진 것 같으니까 솔직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네가 좋으니까, 널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는 신지의 한마디가 저한테 엄청 힘이 됐다”고 했다.

신지는 “얼마나 혼자 끙끙 앓았겠나. 힘들었겠다 싶었다. 우리가 아닌 제3자를 통해 오빠(종민)나 빽가가 알게 되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문원에 대해 많은 분이 잘 모르지만, 점점 알려지면 누군가의 입에서 이야기가 나오면 (실망을 줄 수 있으니)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지는 “이 사람의 책임감이 난 오히려 좋아 보였다”며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려는 모습이 사실 나한테는 좋아 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빽가는 “둘이 좋으면 내가 신경 쓸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오히려 이런 자리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응원했다. 김종민 역시 “다른 거 없다. 너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바라는 건 딱 하나다. 눈치 보지 말고 둘 눈만 봐라”고 말했다.

신지는 “후련하다. 발표하기 전에 멤버들에게 이야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발표가 돼서 순서가 뒤바뀌긴 했는데, 멤버가 너희만 행복하면 된다고 하니까 좋다”고 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웨딩 화보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