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전북도, 지반침하 사전 차단…GPR 현장점검

파이낸셜뉴스 강인
원문보기

전북도, 지반침하 사전 차단…GPR 현장점검

속보
푸틴 "우크라의 대화 의지 인지…'근본 원인' 해결돼야 종전"
GPR탐사 자료사진. 전북도 제공

GPR탐사 자료사진.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의한 지반침하를 예장하기 위해 지하시설물 지반탐사를 지속한다고 2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022년부터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도비를 투입해 GPR(지표투과레이더) 장비 활용 지하시설물 지반탐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로 하부에 매설된 상·하수도관 주변의 공동(空洞)을 비파괴 방식으로 탐지하는 방식이다.

지난해까지 919㎞ 구간을 탐사해 388곳의 지하 공동을 발견하고 복구를 완료했다. 오는 2026년까지 40억6000만원을 투입해 총 2031㎞를 대상으로 탐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도내에서는 81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72.8%는 노후 하수관 손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GPR 탐사 외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도 병행 중이다. 도내 20년 이상 경과된 하수관로 3959㎞에 대한 정밀조사를 완료하고 구조적 문제가 발견된 307㎞ 구간에 대해 2030년까지 단계적 정비를 추진한다. 현재까지 91㎞ 정비가 완료된 상태다.

이어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굴착 깊이 10m 이상 공사장 38개소 중 5개소에 대한 특별점검도 완료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탐사와 복구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사고를 예방하고 도심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