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첨단업무 용지 공모
이재준 수원시장이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
경기 수원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 핵심 축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토지공급계획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수원도시공사가 신청한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지난달 30일 승인했고, 신속한 토지 분양을 위해 공급 계획을 이달 1일 승인했다. 공사는 탑동지구 개발 목적에 부합하는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 구역을 지정하는 내용으로 실시계획을 변경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탑동 일원 26만㎡ 규모 부지에 R&D(연구&개발),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한다.
토지 공급은 첨단업무용지 3가구(10만 5000㎡)와 복합업무용지 8가구(6만 4000㎡)로 이뤄진다.
오는 4일부터 공모하는 첨단업무 용지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의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를 수렴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토지 공모 공고는 수원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경쟁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팀(온비드)에서 볼 수 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서수원의 핵심지역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다. 김포·인천공항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고, 평택항 등 수도권 남부 항만과도 가까워 물류 경쟁력이 뛰어나다. KTX, GTX-C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 영동, 과천·의왕 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육상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이재준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조성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핵심 축"이라면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발판으로 수원을 전국에서 첨단과학연구도기,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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