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보이고 있는 활약에 만족해하며 최근 인터뷰에서 "김혜성을 2루수로 더 자주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몸 상태에 무리가 없는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빠진 이유는 한 차례 휴식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베츠는 지난 두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이 0.240까지 떨어졌다.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9로 떨어졌다.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선 5경기 만에 무안타 침묵이다.
그러나 수비에선 실수하지 않았다. 9회까지 유격수 포지션에서 다저스 내야를 지켰다.
다저스는 투타 조화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6-1로 꺾었다. 일본인 선수가 투타에서 활약했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가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굳혔고, 야마모토는 이날 승리로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기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다저스는 1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앤디 파헤스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마이클 콘포토의 2타점 적시타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3회 파헤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4회 오타니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이날 경기 결과로 다저스의 최근 9경기 성적은 8승 1패가 됐다. 시즌 성적이 54승 32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53승 32패)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올라섰다. 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를 8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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