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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3이닝이다' 오타니 5일 휴스턴전 네 번째 등판 확정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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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3이닝이다' 오타니 5일 휴스턴전 네 번째 등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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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2025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타니가 오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도 오타니가 선발로 올라 있다. 휴스턴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팔꿈치 수술로 지난해 타자에만 집중한 오타니는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와 경기로 투수 복귀전을 치렀다.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이후엔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탈삼진 두 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선 2이닝 동안 27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2.25로 내렸다.


투수로 나서고도 공격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한 첫 등판에서 3루타와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두 번째 등판이었던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도 만루를 싹쓸이하는 3루타에 이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가 자신이 투구한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를 기록한 건 두 번째인데 한 시즌에 이 기록을 두 차례 이상 해낸 선수는 메이저리그 125년 역사상 오타니가 처음이다.


휴스턴과 경기에서도 오타니에게 주어진 임무는 오프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네 번째 선발 등판에서 3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팀은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에 두 번째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재활 과정을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지난 세 경기에선 벤 카스파리우스가 두 번째 투수로 출전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한다. 로블레스키는 롱릴리프로 전향한 뒤 5경기에서 24.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48로 호투 중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오른손 투수 마이클 코펙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번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오른 12번째 다저스 투수다.


코펙은 오른쪽 무릎 검진을 했는데, 심각한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주사를 맞았다. 코펙은 이번 시즌 8경기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었다.

코펙을 대신해 다저스는 우완 윌 클라인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왔다. 트리플A로 내려간 지 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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