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회사인 서클 인터넷 그룹이 신탁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클은 1일(현지시간)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퍼스트 내셔널 디지털 커런시 뱅크'라는 이름으로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탁은행 설립은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준비금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달러에 연동되기 때문에 준비금이 요구된다.
지난 6월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서클 인터넷 그룹 /로이터=뉴스1 |
서클은 1일(현지시간)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퍼스트 내셔널 디지털 커런시 뱅크'라는 이름으로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탁은행 설립은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준비금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달러에 연동되기 때문에 준비금이 요구된다.
현재 서클은 616억달러 규모의 USDC 발행량에 맞춰 총 619억달러의 현금 및 미국 국채를 뱅크 오브 뉴욕 멜론에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서클이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받게 되면 이 준비금을 직접 관리하게 된다.
미국 상원은 지난달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 준비금 등에 대한 규정을 체계화했다. 이 법안은 현재 미국 하원에서 심사 중이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전국적인 신탁은행 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우리는 USDC 인프라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아울러 미국에서 새롭게 정립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을 위한 규제 체제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클은 앞으로 설립할 신탁은행을 통해 기관 고객 대상의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 고객 대상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통상 신탁은행은 예금 수취나 대출 업무는 취급하지 않는다.
한편, 이날 서클 주가는 6.3% 오른 192.6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0.5%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서클의 이날 종가는 공모가 31달러에 비해 6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6월23일 종가 기준 최고가 263.45달러에 비해서는 26.9% 하락한 것이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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