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 마크 톰킨 기자는 30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이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마지막 재활 경기를 치른다"고 SNS에 전했다. 김하성의 재활 과정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다"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 재활 경기가 될 수 있는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이날 멤피스 레드버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를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7에서 0.190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재활 경기이기 때문에 타율보다는 건강하게 경기를 치렀는지가 탬파베이가 콜업을 고려하는 부분이다.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긴 재활을 거쳐 지난달 27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본격적으로 실전에 나섰다. 이에 앞서 김하성의 수비를 지켜본 케빈 캐시 감독은 "역시 수준급이다"고 호평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었던 지난달 14일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훈련과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을 중단했다. 휴식을 통해 통증을 털어 내고 지난달 21일부터 다시 실전 경기에 나선 김하성이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복귀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계약한 이후 탬파베이가 FA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김하성의 연봉은 1450만 달러로, 이번 시즌 탬파베이 팀 내 1위다. 2위 브랜든 로두는 950만 달러다.
김하성이 빠진 유격수 자리엔 호세 카바예로와 테일러 월 등이 나서고 있다. 카바예로는 타율 0.225, OPS 0.648, 월은 타율 0.207, OPS 0.56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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