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전 세계 청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기 위해 충남대학교로 향했다.
외국 자매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충남대의 국제하기계절학기(SSIS)는 짧지만 강도 높은 한국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025 SSIS 9개국 15개 자매대학 소속 외국인 학생들 |
전 세계 청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기 위해 충남대학교로 향했다.
외국 자매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충남대의 국제하기계절학기(SSIS)는 짧지만 강도 높은 한국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는 6월 30일~7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2025 SSIS(Summer Session for International Students)'를 통해 9개국 15개 자매대학 소속 외국인 학생 40명을 초청해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말하기 1', 'Journey to Korean Music', 'K-Culture로 만나는 한국과 한국인 1' 등 충남대의 전공 연계형 수업을 통해 정규학점을 취득하며, 전주 한옥마을 탐방과 전통 공예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활동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SSIS에는 충남대 동문인 김미정(교육학과 석·박사) 교수와 박희준(화학공학과 95학번) 교수가 자교인 미국 노스 앨라배마대학교의 학생 6명을 직접 인솔해 참여시켜 모교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 눈길을 끌었다. 또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소속 학생 5명은 SSIS 프로그램 종료 후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2주간 인턴십에 참여할 예정이다.
외국인 학생들은 재학생 도우미와 짝을 이뤄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충남대는 실질적인 교류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안현주 국제교류본부장은 "SSIS는 단기 계절학기지만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경험하는 기회인 만큼,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들이 충남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환학생이나 대학원 진학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대는 여름 SSIS 외에도 겨울에는 국제동기계절학기(WILL)를 운영하며, 2014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8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대와 한국을 경험했다.
한국의 매력과 교육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대학의 국제화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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