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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방송인 오윤혜(왼쪽)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인스타그램 캡처·뉴스1 |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출신 방송인 오윤혜씨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덕분에 유명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대통령 권한대행 덕분에 제가 더 유명해지고 있다”며 “결과도 꼭 기사로 많이 실어달라”고 적었다.
앞서 오씨는 지난 4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국민들이 힘든 상황에서 한 전 총리가 모 호텔에서 자주 식사를 즐겼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지인으로부터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했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오씨가 허위 사실을 퍼트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오씨를 불러 조사했다.
오씨는 조사를 마친 뒤 “든든한 변호사님과 친절한 수사관님들 덕분에 조사 잘 받고 나왔다”며 경찰청 건물 앞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살면서 경찰서 구경도 해보고 짜릿하다”고 했다.
오씨는 2006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 ‘김용민TV’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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