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기자]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값은 싸지만 품질이 나쁜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이다. 그런데 이 속담이 전기자전거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까?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은 최근 온라인에서 500달러 이하의 전기자전거가 쏟아지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저가 전기자전거의 숨겨진 위험성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저가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 안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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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값은 싸지만 품질이 나쁜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이다. 그런데 이 속담이 전기자전거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까?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은 최근 온라인에서 500달러 이하의 전기자전거가 쏟아지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저가 전기자전거의 숨겨진 위험성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저가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 안정성이다.
배터리는 모든 전기자전거의 핵심이며, 잘못 제작될 경우 실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초저가 전기자전거 중 상당수는 UL 2849(전기자전거 시스템) 또는 UL 2271(리튬 이온 배터리) 안전 표준 인증을 받지 않아 화재 위험이 크다.
UL 인증은 미국의 비영리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에서 제공하는 인증 제도로, 배터리가 단락 보호, 열 폭주 저항, 물 침투 등과 같은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음을 의미한다. 인증되지 않거나 손상된 전기자전거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특히 밀집된 도시 지역에서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실제로 뉴욕은 UL 인증 배터리가 없는 전기자전거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저가 전기자전거 모델은 조립 라인에서 장기적인 프레임 내구성 테스트를 수행하지 않아 쉽게 손상되거나, 신원을 알 수 없는 공급업체의 일반 부품으로 제작되어 브레이크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등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전거는 플라스틱 부품, 삐걱거리는 소리만 나는 값싼 서스펜션 포크를 포함해 라이더가 탑승한 자전거는 고사하고 65파운드(약 30kg)의 가벼운 무게도 멈추기 힘든 작은 크기의 브레이크 로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UL 인증은 미국의 비영리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에서 제공하는 인증 제도로, 배터리가 단락 보호, 열 폭주 저항, 물 침투 등과 같은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음을 의미한다. 인증되지 않거나 손상된 전기자전거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특히 밀집된 도시 지역에서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실제로 뉴욕은 UL 인증 배터리가 없는 전기자전거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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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전기자전거 모델은 조립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다. [사진: 셔터스톡] |
또한 저가 전기자전거 모델은 조립 라인에서 장기적인 프레임 내구성 테스트를 수행하지 않아 쉽게 손상되거나, 신원을 알 수 없는 공급업체의 일반 부품으로 제작되어 브레이크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등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전거는 플라스틱 부품, 삐걱거리는 소리만 나는 값싼 서스펜션 포크를 포함해 라이더가 탑승한 자전거는 고사하고 65파운드(약 30kg)의 가벼운 무게도 멈추기 힘든 작은 크기의 브레이크 로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기존 자전거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하기 때문에 모든 부품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브레이크가 약해지거나 바퀴가 흔들리고 프레임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휘어지기 시작하면 안전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성능 역시 기대하긴 어렵다. 저가 전기자전거는 비(非)브랜드 모터와 저급 컨트롤러를 사용해 가속이 불안정하고, 배터리 용량이 실제보다 과장돼 광고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구매했지만, 유지보수 비용이 더 들거나 심지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매체는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자전거는 가전제품이 아니라 교통수단"이라며 "가격보다 안정성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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