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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 13] 한국탄소중립농업협회, 2차 발기인 회의 개최…지속가능 농업의 전환점 마련

SDG뉴스 SDG뉴스 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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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 13] 한국탄소중립농업협회, 2차 발기인 회의 개최…지속가능 농업의 전환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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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중립농업협회’의 설립을 위한 2차 발기인 회의가 2025년 6월 30일 오후 3시,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KS타워 B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SDG뉴스)

‘한국탄소중립농업협회’의 설립을 위한 2차 발기인 회의가 2025년 6월 30일 오후 3시,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KS타워 B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사진=SDG뉴스)




[SDG13 기후위기대응] 한국탄소중립농업협회(이사장:"은기 박사)의 설립을 위한 2차 발기인 회의가 2025년 6월 30일 오후 3시,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KS타워 B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22일 열린 창립포럼의 높은 관심과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와 현장 농업인,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본격적인 민간협회 설립 논의의 장이었다.

회의는 ▲포럼집행위원장(박공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그간 경과보고 ▲협회 설립의 배경 및 전망 ▲사업 내용과 "직 설명 ▲참여 발기인·단체 소개 및 설립 동의 토론 ▲임원진 선출 ▲차후 일정 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박공희 포럼집행위원장

박공희 포럼집행위원장



◆ "지금이 협회 출범의 적기" … 현장의 문제와 글로벌 흐름이 맞물려

협회 설립 추진배경에는 심화되는 농업현장의 위기와 탄소중립 대응의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농약·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토양 미생물 소멸로 인해 농작물의 건강성 문제와 병충해가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문제는 기후위기 속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천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맞춤형 "직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럼을 기반으로 한 협회 출범이 "지속가능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필연적인 수순"이라고 강"한다. 특히 농업인 스스로가 눈높이에 맞춘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지원을 병행하는 "직이 요구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왜 지금인가? 4가지 요인이 맞물린 결정적 시점

협회 설립 추진위원회는 '왜 지금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네 가지 배경을 제시한다.

첫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전환기다. 2025년까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 탄소중립 이행계획(2030)' 기초 설계 및 시범사업이 진행되며, 2026년부터는 제3차 기후변화 대응 계획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전농업직불제 개편과 탄소직불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둘째, 스마트농업·저탄소농자재·바이오차 등 기술이 실증 단계를 넘어 확산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IPCC Tier 2 방식 기반의 농업용 탄소배출 산정모델 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

셋째, 기존 GAP·친환경·유기농 인증 체계와 ESG·탄소 기준을 결합한 시범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농가 수용성을 고려한 제도 정착이 용이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넷째, EU CBAM(탄소국경"정제도,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미국 공급망 규제 등 국제기준 강화와 함께, 한국 농산물에 대한 탄소정보 요구와 재인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민간의 실행력 기반한 인증"직, ESG·SDGs 실현 견인

협회는 공공 중심의 기존 인증체계와는 차별화된 민간 실행"직으로서, 현장 이해와 유연한 "직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개념을 전국 농촌에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온실가스 저감이 아니라, 농업 본연의 가치 회복, 건강·안전한 먹거리 생산, 가치소비 증대 등 ESG·SDGs 기반의 생태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다. 기존 저탄소 인증체계가 유기농과의 연계성이 부"한 데 반해, 협회는 GAP·유기농 기반의 이중 인증체계와 지역사회 인증(마을·지자체 인증)을 통해 생태농촌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 주요 사업: 인증·유통·교육·탄소거래 등 종합 추진
'한국탄소중립농업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조은기 박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한국탄소중립농업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조은기 박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협회의 주요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 실현 ▲생산자·소비자 교육 ▲탄소중립 인증사업 ▲탄소중립농식품 유통 생태계 구축 ▲탄소 측정 및 검증 체계 정립 ▲전문가 양성 및 컨설팅 ▲탄소거래·금융상품 개발 ▲국내외 교류협력 강화 등을 포함한다.

또한 농공단지 "성, 농촌 체험·관광 연계 등 다각적 전략을 통해, 단순한 협회를 넘어선 탄소중립 농업 생태계의 중추적 허브로 기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한국웰니스사회적협동"합'과 '한국탄소중립농업설립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언론에서는 'SDG뉴스'가 유일하게 참석했다. 향후 탄소중립 농업의 제도화, 인프라 구축,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실천적 거버넌스를 뿌리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DG 뉴스 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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