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최근 여권에서 심 총장의 '비화폰·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전방위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심 총장은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2025.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심 총장의 퇴임식은 오는 2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 총장은 2000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후 법무부 검찰과장·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등 요직을 거친 이른바 '기획통'으로 평가된다.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감찰과장 등을 거쳤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고검장급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정권을 가리지 않고 고루 등용된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 총장은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5년 형사1부장으로 근무하며 합을 맞췄다. 2020년에는 법무부 기조실장으로 근무하며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당시 총장에 관한 징계를 강행할 때 반대 의사를 밝히다 결재 라인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 중 법무부·검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신응철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등 이른바 '친윤' 검사들이 줄지어 사의를 표명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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