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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급 사건' 과연 터질까...손흥민, '8월 3일' 운명의 날 정해졌다→토트넘 10년 생활 마무리하고 새출발?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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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급 사건' 과연 터질까...손흥민, '8월 3일' 운명의 날 정해졌다→토트넘 10년 생활 마무리하고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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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8월 3일이 운명의 날짜가 될까.

손흥민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계속 언급되는 날짜가 있다. 바로 8월 3일(한국시간)이다.

8월 3일은 국내 축구 팬들의 가장 주목하는 날짜 중 하나일 것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프리 시즌의 일환으로, 축구 팬들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만약 손흥민이 한국 투어 직전 이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면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질 전망이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 경기에 관심을 둘 축구 팬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손흥민이 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유력해 보인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계약서상 뉴캐슬전 출전 의무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해당 계약을 어기고 위약금을 지불할 팀이 아니기에, 손흥민은 적어도 8월 3일까지는 토트넘 소속일 것으로 보인다.

여러 매체가 손흥민이 한국 투어 이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 내다봤다. 영국 공영방송 ‘BBC’ 소속의 사미 목벨 기자는 지난 17일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높아진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한국 투어는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요소로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의 클럽들이 이를 기회로 삼으려 한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떠나더라도 아시아 투어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와 연관지었다. 목벨 기자가 말한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경기는 뉴캐슬전으로 앞서 언급한 8월 3일 경기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30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드디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 계약 기간도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시즌 그의 경기력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예전의 손흥민과 분명 달랐다"며 "손흥민은 한국 투어를 마친 후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모두에게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한국 투어를 언급했다.

이처럼 8월 3일은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운명의 날짜가 됐다. 토트넘 10년 생활을 정리하는 마지막 경기날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다. 특별한 재계약설은 들려오지 않는 대신 다양한 행선지 후보가 거론되는 중이다.

가장 먼저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표명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17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일 두고 구단과 프리시즌 중에 중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그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미 이들은 2023년과 2024년에 러브콜을 보냈던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 아흘리와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특히 알 아흘리가 측면 공격 보강에 진심이다. 또한 이 구단들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74억 원)를 지불할 전망이다. 만약 손흥민이 팀에 합류할 경우 그의 연봉을 한국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으로 충당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도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들은 "페네르바체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원한다. 과거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손흥민을 지도한 적이 있는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재회를 꿈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의 이적료를 맞출 가능성이 적어 해당 이적설은 신뢰가 떨어진다.

그러던 중 미국 이적설까지 나왔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더 보이 홋스퍼'는 지난 29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스엔젤레스(LAFC)의 차기 사령탑으로 떠올랐다. 이에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따라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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