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AC밀란 디렉터이자, 과거 FC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을 강력히 비판했다. 다만 메시는 제외했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5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와 그의 친정인 PSG 간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확연한 전력 차를 드러내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인 PSG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에이스인 메시는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어 "메시는 혼자 엄청난 양의 시멘트를 짊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 그가 다른 팀에 있었다면 진짜 사자를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에는 감독도 없고, 스타도 없다. 공이 없을 때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모르는 선수들뿐이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때 유럽 축구계를 수놓았던 공격수 중 한 명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처럼 메시의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합류하기 전까지, 미국에서 약체로 꼽히는 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메시의 가세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메시 원맨팀'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로 이러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의 말대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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