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고우석이 새롭게 이적한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톨레도 머드 헨스) 두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이닝 동안 탈삼진을 2개나 잡아냈을 만큼 투구 내용도 좋았다.
톨레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위치한 피프스 써드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샬롯 나이츠)과 홈경기를 가졌다.
고우석은 이날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수비 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로 나온 코레이 리에게 안타를 허용해 출발은 불안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자 도미닉 플레쳐를 상대로 고우석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85.1마일짜리 스플리터를 던져 3루수 뜬 공으로 막아냈다.
세 번째 타자로 나온 제이콥 아마야는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4.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른손 타자인 아마야의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꽉찬 공이었다.
다음 타자로 나온 아담 헥큰버그는 고우석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85.2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고우석은 이날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의 호투를 펼쳐 세이브를 챙겼다. 총 19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12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을 만큼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제구도 좋았다. 최고 구속은 94.6마일(약 152km)을 찍었다.
사진=고우석©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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