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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미국)을 꺾고 클럽 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PSG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4-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PSG는 클럽 월드컵에서도 순항하며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예상을 깨고 16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PSG를 넘지 못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24분 아쉬라프 하키미 대신 교체 출전해 약 21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기용되고 있다.
친정팀과 재회한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PSG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인터 마이애미의 골문을 열었다. 비티냐의 프리킥을 주앙 네베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기세를 탄 PSG는 전반 39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만든 역습 찬스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네베스가 또 다시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44분에는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 토마스 아빌레스의 자책골까지 보태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온 PSG는 전반 추가시간 3분 하키미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과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하키미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PSG는 큰 점수 차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교체 카드를 활용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여유도 보였다.
후반전에도 경기의 주도권을 잃지 않은 PSG는 인터 마이애미의 반격을 가볍게 저지하며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PSG의 8강 상대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결정됐다.
뮌헨은 플라멩구(브라질)를 4-2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해리 케인은 멀티 골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레온 고레츠카도 골맛을 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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