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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새 역사' 국가대표, 역대급 최악 위기 맞이했다...'마지막 출전은 5월, 벤치 자리 두고 경쟁 중'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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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새 역사' 국가대표, 역대급 최악 위기 맞이했다...'마지막 출전은 5월, 벤치 자리 두고 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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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밀렸다.

DC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미국메이저사커리그(MLS) 2025 20라운드에서 내슈빌SC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DC유나이티드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3연패를 당하며 MLS 동부지구 12위로 추락했다.

아쉬운 성적의 소속팀과 함께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준홍의 위기도 계속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DC유나이티드에 합류한 김준홍은 시즌 초반 주전 기회를 받았지만, 연이은 실책으로 인해 자리를 잃었다. 그의 마지막 출전 경기는 지난달 22일에 있었던 US 오픈컵 16강 샬럿 FC전이다.

이후 벤치를 지키던 김준홍은 3순위 골키퍼로 밀리기도 했다. 6월부터 벤치에 앉는 세컨드 골키퍼 자리를 3순위 골키퍼였던 조던 파르가 차지했다. 자연스레 김준홍은 잠시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그리고 이날 내슈빌전에서는 다시 벤치로 복귀했다.


김준홍은 과거 K리그1 전북 현대와 프로 계약을 맺은 뒤 군 입대를 위해 김천 상무에 합류했다. 이어 김천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축구가 주목하는 차세대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 기간에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전임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국가대표팀에도 입성했다.

이후 김준홍은 지난 시즌 도중 전북으로 복귀한 뒤, 주전으로 활약했다. 당시 전북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든든히 후방을 지켜준 김준홍 덕분에 잔류했다.


김준홍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K리그1이 끝난 뒤 DC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비아시아권에 진출한 골키퍼가 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DC유나이티드 합류 후 시즌 초반에는 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하지만 4월에 있었던 산 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 6실점을 내준 이후로 주전에서 밀렸다. 트로이 레세네 감독은 김준홍 대신 루이스 바라자를 선택했고, 결국 현재까지 김준홍은 주전에서 밀린 상황이다. 그리고 이제는 세컨드 골키퍼 자리를 두고 파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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