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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 164km 강속구로 2이닝 무실점…김혜성은 2안타+볼넷+도루 맹활약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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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 164km 강속구로 2이닝 무실점…김혜성은 2안타+볼넷+도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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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누구보다 바쁜 하루였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5-9로 졌다.

오타니 쇼헤이가 바빴다. 다저스 선발투수이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투수 오타니는 완벽에 가까웠다. 올 시즌 처음으로 2이닝을 소화했다. 27구 던지며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02마일(약 164km)가 찍혔다.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내려갔다.

타자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다양한 구종을 던지기로 유명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세스 루고에게 고전했다.



이날은 김혜성이 다저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첫 선발이다.

김혜성은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빠른 발로 내야 안타와 도루로 존재감을 뽐냈다.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투수' 오타니는 초반부터 기어를 올렸다. 세 번째 던진 공 속도가 100마일(약 161km)이었다.


1회초 우타자 바깥쪽 공 제구가 되지 않으며 1아웃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102마일(약 164km) 강속구로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잡으며 스스로 불을 껐다.


14개로 효율적인 투구수를 기록한 오타니는 2회초에도 등판했다. 2회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헛스윙 삼진을 포함해 삼자범퇴로 2회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3회 오타니 대신 벤 캐스패리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혜성은 공수에서 활약했다. 2루수로서 땅볼과 뜬공 등 자신에게 오는 공을 모두 실수 없이 잡아냈다. 1회말 오타니를 돕는 병살타도 김혜성이 처리했다.


타석에서도 돋보였다. 첫 타석에서 볼이 스트라이크 판정되는 오심 속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2루로 도루했다. 포수가 송구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빨랐다.

6회초 2아웃 1루에선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루고를 마운드에서 내린 안타였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멀티 히트를 때렸다. 상대 투수는 좌완이었다. 김혜성은 맥스 먼시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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