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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한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폴 포그바가 긴 공백기 끝에 자국 무대에서 뛰게 됐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포그바의 영입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포그바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2027년 6월 30일까지 동행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포그바가 모나코로 향하게 됐다"며 "구두 협의를 끝났고, 2027년 6월까지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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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아브르 AC 유스팀에서 성장한 포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포그바는 이탈리아 세리에 A 강호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마침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뛰는 동안 세리에 A 우승 4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2회 등을 이끌면서 몸값을 끌어올렸다.
그의 활약을 지켜본 맨유는 바이백 조항을 통해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유로(약 1,680억 원)를 들이면서 포그바는 친정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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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은 포그바는 많은 기대 속에 활약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기복 있는 모습과 잦은 부상, 조제 모리뉴 감독과 마찰 등으로 불화를 일으켰고 결국 2022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유벤투수 복귀 후 부상으로 10경기 출전에 그친 포그바는 2023-2024시즌 도중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포그바는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4년 출전 정지 징계에 억울함을 호소했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의사가 처방한 보충제를 잘못 복용한 결과라는 주장을 인정하면서 징계는 18개월로 대폭 단축됐다.
도핑 양성 반응으로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후 FA 신분이 돼 새 팀을 찾은 포그바는 무성한 소문 끝에 모나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AS 모나코, 폴 포그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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