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알 나스르의 지휘봉을 잡는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제수스 감독이 알 나스르의 지휘붕을 잡는 데 합의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수스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 사령탑이다. 아모라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해 벨레넨스스, 브라가, 벤피카, 스포르팅 등을 이끌었다. 특히 벤피카 시절 프리메이라 리가, 타사 드 포르투갈, 타사 다 리가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제수스 감독은 지난 2018년 알 힐랄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부임 직후 사우디 슈퍼컵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한 시즌에 지나기도 전에 경질됐다. 그는 이후 플라멩구, 벤피카, 페네르바체 등을 지휘했다.
제수스 감독은 지난 2023년 알 힐랄에 복귀했다. 2023-24시즌엔 리그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다만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에서 알 아흘리에 1-3으로 패배했고 결국 지난 5월 경질됐다.
최근 제수스 감독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무산됐다. 제수스 감독 대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제수스 감독이 빠르게 새 팀을 구했다. 행선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다. 영국 '골닷컴'은 "알 나스르는 제수스 감독과 공식 회담을 시작했다. 호날두가 차기 감독을 결정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마노 기자는 "제수스 감독이 알 나스르와 합의했다.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호날두 역시 제수스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직접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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