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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첫 자율주행 차량 출하 성공"…논란 속 기술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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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첫 자율주행 차량 출하 성공"…논란 속 기술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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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량이 공장에서 고객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배송됐다고 밝혔다. 기존 로보택시 서비스와 달리, 이번 운행은 차량 내 탑승자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Electrek)는 고속도로 주행까지 포함된 이 운행이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자율주행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실험 중이다. 하지만 로보택시 서비스가 차량 내 감독자가 필요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배송이 실제로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특정 경로를 사전 테스트했을 가능성이 크며, 원격 모니터링이나 뒤따르는 차량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머스크는 2016년부터 "완전 자율주행"을 예고했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 여러 차례 목표가 수정됐다. 2021년, 2022년, 2023년에도 같은 약속이 반복됐지만, 시스템은 여전히 감독이 필요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FSD 시스템이 사고를 일으킨 사례를 조사 중이며,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과장했다며 면허를 정지한 바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기술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피닉스에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됐으며, 2025년까지 자율주행 차량 100만 대를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테슬라는 2024년 중반 4세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로보택시 전용 생산시설도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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