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웹진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 레전드 크리스 워들이 손흥민의 현재 상황에 대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워들은 'OLBG'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이상 기량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위대한 선수였고존경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에겐 유통기한이 있다. 프리미어리그처럼 빠르고 육체적으로 부담이 큰 리그에서는 더 그렇다. 만약 손흥민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같은 유럽 내 다른 리그로 이적한다면 2년은 더 뛰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을 다음 시즌 주축 자원으로 고려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부임 첫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기대되는 선수로 도미닉 솔란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을 언급했으나, 손흥민의 이름은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손흥민이 사실상 주전 구상에서 배제되었음을 암시하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남는다면 ‘로테이션 자원’으로 제한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조건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들도 “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워 보였다. 구단과 선수 모두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워들은 “토트넘이 올해 여름 손흥민을 사우디로 보내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다. 구단 입장에서도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기회다”라며 매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더 나아가 BBC, ESPN 등에서 활동한 유명 해설가 이언 다크는 "이제 손흥민은 ‘전성기의 슈퍼스타’라기보다, 상업적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여겨질 것"이라며, 손흥민 영입이 경기력보다는 마케팅을 노린 선택이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실제 손흥민은 2024-25시즌 동안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했지만, 주요 경기에서의 임팩트는 이전에 비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드리블 성공률, 슈팅 전환율, 스프린트 수 등 주요 공격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프리미어리그 레벨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프리미어리그 해설가 오하라는 “손흥민은 예전만큼 빠르지 않다.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의 발이 없는 것 같았다. 손흥민은 레전드지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토트넘에 남아 예전처럼 활약하길 바라지만 솔직히 말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더했다.
 |
토트넘 전문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은 여전히 북런던을 대표하는 얼굴이지만, 사우디 클럽의 관심이 현실화된다면 구단은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18억 원)에 이르는 이적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단순히 손흥민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손흥민이 지닌 막대한 마케팅 파워까지 반영된 금액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영향력이 아직은 필요하다는 분석이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 이적 딜레마에 빠졌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과 함께해야 할까, 아니면 팔아야 할까. 토트넘과 손흥민은 갈림길에 서있다”라고 알렸다.
‘풋볼런던’ 매튜 에벗 기자는 손흥민의 잔류에 손을 들었다. 그는 손흥민 질문에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 남는다면 올여름 다른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어떤 이적료보다 가치 있을 것이다. 손흥민 잔류라는 도박을 하고 다시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최근에 살라가 그랬듯이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