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강남♥’ 이상화, 블랙 드레스로 전한 자기 존재감…“여자로서도 완성되고 싶다”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원문보기

‘강남♥’ 이상화, 블랙 드레스로 전한 자기 존재감…“여자로서도 완성되고 싶다”

서울흐림 / 12.8 °
“Thank you for having me here.”

이상화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다음 날, 그는 그 순간의 여운을 SNS에 남겼다.

26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태그호이어 갈라 디너 이벤트에 참석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상화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다음 날, 그는 그 순간의 여운을 SNS에 남겼다.사진=천정환 기자 , 이상화 SNS

이상화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다음 날, 그는 그 순간의 여운을 SNS에 남겼다.사진=천정환 기자 , 이상화 SNS




이상화.사진=천정환 기자

이상화.사진=천정환 기자


이상화.사진=천정환 기자

이상화.사진=천정환 기자


전 세계 팬들에게 영어로도 인사를 전하며 “다음에 또 만나요”라고 마무리한 그의 글에는 여운이 배어 있었다.

이상화는 지난 25일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스위스 워치 브랜드 ‘태그호이어’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단정한 블랙 튜브톱 드레스에 같은 컬러의 워치 하나만 착용한 그의 시크룩은 ‘운동선수’의 이미지를 잠시 잊게 만들 정도였다. 과감한 오프숄더와 셔링 디테일, 흐르듯 퍼지는 스커트 라인까지, 단단한 피지컬 위에 올려진 부드러운 결은 새로운 서사로 읽혔다.

특히 누드톤 메이크업과 짧은 보브컷 헤어는 기존의 강인한 인상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액세서리 하나 없는 미니멀한 스타일링은 오히려 드레스의 구조미를 부각시키며 ‘이상화라는 사람’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빙판 위 파워풀한 그녀 대신, 절제된 실루엣 속에서 여유와 자신감을 품은 이상화가 있었다.


그는 글로도 드레스로도 말했다. 감사, 여백, 그리고 자기 존재에 대한 존중. “여자로서도 완성되고 싶다”는 이상화의 메시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자기만의 조명’ 아래에서 빛났다.

한편, 이상화는 2019년 가수 강남과 결혼했으며, 스피드스케이팅 은퇴 이후에도 방송과 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