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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현대차그룹이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 of 2025)’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지도자(Leaders)’ 부문에 선정된 것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한 사례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중심의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국내 유일, 2025년 타임지 100대 기업 진입
타임은 26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들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3위 판매고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과 전략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타임의 100대 기업 선정은 각국 특파원과 업계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영향력과 혁신성,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정된다.
‘지도자(Leaders)’ 부문은 가장 상징적인 부문 중 하나로, 현대차그룹은 2023년 ‘기아’의 ‘혁신자(Innovators)’ 부문 선정에 이어 다시 한 번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 3000만 대 돌파 눈앞…미국 내 입지 강화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1986년 진출 이래 누적 2981만 대(5월 기준)를 판매했으며, 올해 안에 3000만 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91만 1805대, 기아는 79만 6488대를 각각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2025년에도 약 1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미래차 리더’ 선언…국내외 대규모 투자 지속
미래차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도 공격적으로 이어진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에만 연간 24조 3천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최대 해외시장인 미국에는 오는 2028년까지 2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현대차그룹이 판매량과 브랜드 이미지, 기술력을 모두 겸비하며 글로벌 산업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