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장 선임으로 이사회 투명성 제고"
키움증권 전경.(키움증권 제공) ⓒ News1 문혜원 기자 |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039490)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키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동준 대표를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김 대표가 지난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우키움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1984년생인 김 의장은 미국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삼일회계법인을 다녔다.
김 의장이 다우키움그룹 일원으로 참여한 것은 지난 2014년부터다. 2014년 다우기술 이사, 2016년 다우데이타 전무로 근무했다. 2018년부터는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직을 맡았고 2021년부터는 키움PE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김동준 사내이사는 회계학 학사, 경영학 석사 및 회계법인 근무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글로벌 사업 및 내부통제 등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과 함께 이사회 공동의장을 맡는다. 키움증권 측은 "공동의장을 선임함으로써 단독 의장에 대한 권한 집중을 방지하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공동의장 각자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 이행에 대한 감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의장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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