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인텔, 마케팅도 AI로 대체…엑센추어에 일자리 넘긴다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인텔, 마케팅도 AI로 대체…엑센추어에 일자리 넘긴다

서울맑음 / -3.9 °
[AI리포터]
인텔이 엑센추어와 협력을 예고하며, 마케팅 부문에서의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 셔터스톡]

인텔이 엑센추어와 협력을 예고하며, 마케팅 부문에서의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텔이 마케팅 직무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엑센추어(Accenture)에 아웃소싱할 전망이라고 2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보도했다. 이는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비용 절감과 의사결정 속도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인텔은 엑센추어를 '오랜 파트너이자 신뢰할 수 있는 리더'로 평가하며, 이번 협업을 통해 마케팅 구조를 단순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에게 "마케팅 및 운영 기능의 전환으로 팀 구조가 크게 변화하며, 소규모 팀만 남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다만, 감축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인텔이 PC, 데이터센터, AI 칩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고 매출이 3분의 1가량 감소한 상황에서 추진됐다. 인텔은 "엑센추어와 협력해 AI 기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의사결정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일부 직원들에게는 후임 교육을 맡길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편, 제조 부문에서도 최대 20% 인력 감축이 예고된 상태다.

인텔의 이번 결정은 AI가 마케팅까지 대체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AI 자동화가 기업 운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인텔 내부의 혼란과 직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