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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카카오게임즈의 오랜만의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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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카카오게임즈의 오랜만의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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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올해 첫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에서 때아닌 주목을 받았다. 비록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인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 회사에 대한 긍정 전망은 여전한 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4일 전거래일 대비 29.83%(5400원) 상승한 2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시작부터 상승세로 시작해 오후 1시에는 상한가를 달성했고 이후 장 마감까지 기세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랜만의 기지개였다. 그동안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내는 모습이다. 이 회사의 주가 급등 배경은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신작의 경우 '크로노 오디세이'가 부각됐다. 블록체인 사업 부문은 자회사 메타보라의 분투 때문인데, 조금은 더 지켜보겠다는 반응이 우세한 듯 하다.

이 회사는 최근 스팀을 통해 '크로노 오디세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했다.

이 작품은 크로노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액션 MMORPG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광활한 오픈 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이 결합된 코스믹 호러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낮과 밤을 보여줌으로써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자회사인 메타보라는 최근 임영준 카카오게임즈 미드코어 및 웹3사업본부장, 최세훈 전 카카오게임즈 북미·유럽 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공동 대표로 선임하며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보라(BORA)'의 토크노믹스 업데이트를 통해 하반기 리브랜딩의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대중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중견 게임업체로 그간 게임계의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 또한 사실이다. 대표 흥행 게임작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같은 시선과 우려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문제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업의 아이덴티티다. 그 핵심은 '굿맨'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선한 영향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블록체인 기업인 메타보라를 적극 육성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무기를 장착했으면 한다. 그래야 업계의 '굿맨'으로써 역할을 다 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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