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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유벤투스 5-2 대파...G조 1위로 16강 진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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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유벤투스 5-2 대파...G조 1위로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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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5골을 터뜨리며 클럽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다운 위용을 뽐내면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유벤투스를 5-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승점 9)는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고 G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유벤투스(승점 6)는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G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H조 2위, 유벤투스는 H조 1위와 8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박용우가 뛰고 있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는 위다드(모로코)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G조 3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날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를 필두로 제레미 도쿠, 티자니 레인더스, 베르나르두 실바, 사비뉴, 로드리, 라인 아잇-누리,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마테우스 누네스, 골키퍼 에데르송이 선발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두산 블라호비치와 퇸 코프메이너르스, 니콜라스 곤잘레스, 필립 코스티치, 마누엘 로카텔리, 웨스턴 맥케니, 알베르토 바이오, 로이드 켈리, 니콜로 사보나, 피에르 칼룰루, 골키퍼 미셸 디 그레고리오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이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은 가운데 맨시티가 전반 8분 아잇-누리의 침투패스를 받은 도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유벤투스는 2분 뒤 에데르송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코프메이너르스가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1-1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전반 25분 맨시티 공격 상황에서 박스 오른쪽에서 누네스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칼룰루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으면서 허무하게 리드를 내줬다.


행운의 득점을 챙긴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무시를 빼고 엘링 홀란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6분 박스 우측에서 누네스가 중앙으로 준 패스를 홀란이 오른발을 갖다대면서 3-1로 달아났다.

그러자 유벤투스는 코프메이너스, 로카텔리, 바이오를 불러들이고 안드레아 캄비아소, 케프렌 튀랑, 케난 일디즈를 대거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고, 홀란에게 밟혀 부상을 당한 사보나를 대신해서는 페데리코 가티를 뛰게 했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후반 21분 블라호비치의 로빙슛이 에데르송의 선방에 걸렸고, 오히려 맨시티에 추가골을 헌납했다.


맨시티는 후반 23분 에데르송이 전방을 향해 길게 찬 공을 홀란이 잡은 뒤 박스 안으로 넣어주자 사비뉴가 받은 뒤 골키퍼를 제쳤고, 교체 투입된 필 포든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4-1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후반 30분 공격 작업 이후 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사비뉴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5-1을 만들면서 미리 승리를 자축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38분 일디즈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블라호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 점 따라갔지만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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