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정보 보고 결정하는 게 바람직”
“올해 후반 금리인하..한차례 이상될 것”
“올해 후반 금리인하..한차례 이상될 것”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가 올해 중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7월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콜린스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추가로 한 달치 데이터만 나오는 상황”이라며 “그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무역 정책 등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설명한 바 있다.
콜린스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추가로 한 달치 데이터만 나오는 상황”이라며 “그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무역 정책 등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이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콜린스 총재를 포함한 다수의 정책위원들은 이와 같은 조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콜린스 총재는 올해 FOMC의 투표권을 가진 위원이다.
그는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나의 기본 시나리오는 올해 후반에 금리 인하를 재개하는 것”이라며 “한차례 인하가 될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은 결국 데이터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최근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2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위원들 간 전망은 엇갈린다. 7명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10명은 최소 2차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2명은 1차례 인하를 지지하고 있다.
콜린스 총재는 특히 최근 도입된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자극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여전히 수입 비용 증가와 관세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대다수는 소비자에게 비용 일부를 전가할 계획이지만, 현재는 아직 관세 부과 이전에 들여온 상품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의 실질적인 영향은 여름철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며, 일부 기업에는 더 길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콜린스 총재는 이번 주 초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3%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