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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서 어떤 물질도 반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이 미국 공습 전 핵 시설에서 우라늄을 옮겼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핵시설) 현장에 있던 차량과 소형 트럭은 구덩이 상단을 콘크리트로 덮기 위해 작업 중이던 인부들의 것이었다"며 "시설에서 아무것도 반출되지 않았다. 반출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위험하며 무겁고 옮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의 이란 공습 이틀 전 이란 핵 시설에 트럭 수십 대가 있었다는 위성 사진이 최근 공개되면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미리 옮겨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CNN 등 일부 언론은 미 국방정보국(DIA) 초기보고서를 인용해 농축 우라늄 저장고가 파괴되지 않았으며 미국의 공격 이전에 농축 우라늄이 해당 시설에서 이미 이동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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