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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의 주인공 코시바 후우카는 2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최애 영화가 ‘7번방의 기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코시바 후우카는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한 뒤 인생 2회차를 맞이한 칸베 미사를 연기한다.
코시바 후우카는 “한국 영화 드라마에 관심이 많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도 한국의 영화다. 한국의 감독님, 프로듀서님 같이 작업하게 돼서 기쁜 마음이었다. 오퍼를 받았을 때 기쁜 마음으로 ‘제가 하겠다’고 바로 대답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최애 영화’는 ‘7번방의 기적’이라는 작품이다. 다음날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여러 번 보고 감동을 받은 작품”이라고 했다.
칸베 미사의 상사로, 복수의 조력자가 되는 스즈키 와타루 역은 일본의 톱 배우 사토 타케루가 맡았다.
사토 타케루 역시 “한국 드라마를 집에서 자주 보고 있고, 안길호 감독님의 작품을 보고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직접 작업을 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이런 기회가 바로 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2024년 박민영, 나인우의 주연으로 tvN에서 방영했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회귀와 복수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작품이 아닌, 원작 웹소설 줄거리를 토대로 일본 버전의 새로운 드라마로 탄생한다. 오는 27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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