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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으면서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충청권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4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0.36%)보다 더 오른 0.43%를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기대감과 학군·입지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오르고 있다.
강남구(0.84%), 송파구(0.88%), 서초구(0.77%)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충청권은 분위기가 다르다.
세종은 0.04% 상승했지만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충북은 0.01% 상승해 지난주(0.03%)보다 상승세가 약해졌고, 충남은 -0.02%로 2주 연속 하락세다.
수도권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전세가격도 비슷한 모습이다.
서울은 0.09% 오르며 계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세종도 0.13% 상승하며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충북은 -0.01%로 전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고, 충남은 -0.04% 하락해 하락폭이 더 커졌다.
대전도 -0.10% 떨어져 충청권 전체가 전세시장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충청권은 실수요만 있는 조용한 시장"이라며 "거래량도 많지 않고, 지역에 따라 분위기 차이가 크다"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이나 청주의 일부 지역은 실수요는 남아 있지만, 지난해처럼 크게 오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은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6월 4주 아파트 가격 동향서울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 0.07% 기록 강남·송파·서초 '강남 3구' 상승세 견인세종·충북 상승폭 약세… 충남은 하락세 한국부동산원,충북아파트,강남아파트,세종아파트,전세가,부동산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