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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총회서 'AI·기후·글로벌 연대' 강조…한국, 차기 전략 비전 제시

TV조선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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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총회서 'AI·기후·글로벌 연대' 강조…한국, 차기 전략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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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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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연대 복원 등을 주제로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AIIB의 전략적 협력 확대를 제언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 거버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해 한국 새정부의 핵심 정책 비전을 소개하고 AIIB의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 관리관은 "글로벌 연대의 복원을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적 책무를 확대하겠다"라며 AIIB에도 저소득국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인공지능 전환과 관련해 "AI 인프라에 대한 아시아지역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공공데이터 개방과 AI 데이터센터 육성 등 국내 정책과 연계한 협력을 제안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등 국내 기후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AIIB도 기후 위기 취약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AIIB 차기 총재로 중국 재정부 부부장 출신 쩌우 자이(Zou Jiayi)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쩌우 총재는 2026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총회 기간 중 중국 재정부 부부장 및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과도 양자 면담을 갖고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과 양자 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최 관리관은 "AIIB 및 아시아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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