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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반대 교내 점거 농성' 동덕여대 학생 22명 검찰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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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반대 교내 점거 농성' 동덕여대 학생 22명 검찰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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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일 서울 동덕여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21일 서울 동덕여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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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교내 점거 농성을 벌인 사건과 관련해, 학생 2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동덕여대 학생 22명을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소, 고발, 진정 등 모두 75건을 접수해 38명을 입건했는데, 이 가운데 16명에 대해서는 불송치했습니다.

앞서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학교 측이 충분한 논의 없이 남녀공학 전환을 준비한다며 24일 동안 본관을 점거하고 교내 시설물에 래커칠하는 등 시위한 바 있습니다.

학교 측은 피해 금액이 최대 54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총학생회장 등 21명을 경찰에 고소했다가 지난달 15일 고소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받는 혐의가 친고죄(기소 시 피해자의 고소가 필요한 범죄)나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형사처벌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경찰은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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