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이제 AI가 굴린다]
글로벌 RA 시장 2029년 2.4조 전망
80% 차지 美, 퇴직연금 RA 포괄적 서비스로 진화
“알고리즘 투명성, 이해상충 방지 등 핵심 규제”
글로벌 RA 시장 2029년 2.4조 전망
80% 차지 美, 퇴직연금 RA 포괄적 서비스로 진화
“알고리즘 투명성, 이해상충 방지 등 핵심 규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해외에서는 이미 퇴직연금 운용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RA)에 기반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AUM)는 2020년 975억 달러에서 지난해 1조 800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2조 4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RA 시장이 가장 발전한 국가는 미국으로, 퇴직연금 운용시장에서도 다양하고 포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글로벌 RA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달하는 미국에서도 RA 서비스 초기에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해 전체 퇴직연금 운용 서비스로 영역이 확장돼 갔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AUM)는 2020년 975억 달러에서 지난해 1조 800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2조 4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RA 시장이 가장 발전한 국가는 미국으로, 퇴직연금 운용시장에서도 다양하고 포괄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글로벌 RA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달하는 미국에서도 RA 서비스 초기에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해 전체 퇴직연금 운용 서비스로 영역이 확장돼 갔다.
초기에는 베터멘트, 웰스프론트와 같은 전문 RA 업체가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뱅가드, 슈왑 등의 금융회사가 자체 RA를 개발해 기존 퇴직연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설문을 통해 근로자의 투자 성향과 재무 목표를 파악한 뒤 알고리즘 기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 이후 자동 리밸런싱을 통해 목표 자산 배분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일부 RA의 경우 절세 매매 기능, 은퇴시점 설계, 인출 전략까지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까지 진화하고 있다.
운용규모 면에선 미국과 비교해 작지만 영국과 일본 등에서도 RA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며 연금 시장 내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영국의 경우 보수적인 금융문화와 엄격한 규제 환경으로 RA 도입이 비교적 늦었지만, 개인저축계좌(ISA)나 자기관리형 개인연금(SIPP) 등의 다양한 계좌에서 RA를 활용하고 있다. 너트메그, 웰시파이, 머니팜 등이 대표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기반의 자동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문과 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의 경우 웰스나비 등이 개인형 확정기여연금(iDeCo)과 연계해 ETF 기반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동화된 리밸런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박상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대부분의 국가들은 RA에 대해 알고리즘의 투명성 확보, 지속적 모니터링, 포트폴리오 적합성 평가, 명확한 비용 공시 및 이해상충 방지 등 핵심 규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