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마스 파티가 올여름 아스널을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파티는 이번 달 말에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아스널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1993년생 파티는 가나 출신 중앙 미드필더다. 파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성장했다. 이후 마요르카, 알메리아 임대를 거쳐 2015-16시즌 다시금 아틀레티코로 복귀했고, 본 소속팀에서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주가를 올린 파티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4+1년 계약과 함께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830억 원)를 지불했다. 파티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점차 팀 내 영향력을 넓혀갔다. 그러나 부상이 그의 앞길을 방해했다. 재활과 복귀를 매번 반복했다.
그런데 계약 마지막인 2024-25시즌 파티가 잔부상을 떨쳐내고 완벽 부활했다. 파티는 공식전 52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5시즌 중 가장 많은 경기 수를 소화했다. 파티의 깜짝 부활로 아스널이 계약 연장을 택할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아스널의 선택은 작별이었다. 로마노의 보도를 접한 영국 '트리뷰나'는 "파티와 아스널 간의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그의 계약은 이번 달 말에 만료된다. 현재로서는 계약이 갱신되지 않을 전망이며, 아스널은 이미 그의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파티의 높은 주급과 잦은 부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트리뷰나'는 "파티 측은 아스널 잔류를 위해 주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단은 선수의 나이와 부상 이력 등을 이유로 그의 요구를 수용하는 데 난색을 보이고 있다. 파티는 2020년 아스널 입단 이후 지금까지 총 81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은 파티의 신체 상태와 나이를 고려할 때 높은 주급을 지불하는 것이 부담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계약 연장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점쳤다.
한편, 아스널은 파티 대체자를 낙점했다. 바로 브렌트포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다. 영국 '미러'는 "뇌르고르는 아스널이 중원 강화를 위해 이번 여름 고려할 수 있는 미드필더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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