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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내정자. |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실 인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정무비서관으로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비서관에는 박송호 참여와혁신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신임 정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에서 시민운동을 할 때부터 인연을 맺은 핵심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그는 이 대통령의 의중을 국회에 전달하거나, 필요한 법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때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쌍용그룹 등에서 근무했던 그는 당내에서 기업, 시장에 대해 잘 이해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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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송호 신임 노동비서관 내정자 |
박송호 신임 노동비서관 내정자는 2004년 7월 창간한 노사관계·정책분석 전문지인 ‘참여와혁신’과 참여와혁신을 운영하는 레이버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6월 광주시가 만든 노동정책자문단 자문관으로 임명돼 일해왔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정책기획자문위원도 맡았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의 김영훈 후보자가 내정되면서, 한국노총을 배려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이민주 전 에스비에스(SBS) 기자가 임명돼, 중앙일보 출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과 함께 공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우창 카이스트 교수는 국가에이아이정책비서관으로 합류하며 하정우 에이아이미래기획수석과 인공지능 정책을 짜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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