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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1호 부부'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이혼 위기에 처했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이하 '1호가')에는 현재 3개월째 냉전 중이라고 밝힌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아침부터 말다툼을 한 뒤 각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미남 아들의 등장에 임미숙의 얼굴이 한결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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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임미숙과 김학래를 거실로 불러모았다. 심상치 않은 집안 분위기에 아들은 "뭔데 또"라고 물었고, 임미숙은 "엄마가 늘 속상한 게 아빠는 대문 건전지 하나 못 간다. 엄마가 다 하고 아빠는 하나도 안 한다"며 "엄마도 좀 쉬게 해줘야 할 거 아니냐. 이제 몸이 힘들다. 아빠가 도와주고 못 도와준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줘야 하지 않냐"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김학래는 "이 나이에 (내가 해야 되겠냐)"라고 반격했고, 또 다시 부부싸움에 불이 붙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팽현숙은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엄마 편을 들거나 아빠 편을 들면 되게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임미숙은 "아들한테 미안한 게 (우리 때문에)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우리가 싸우더라도 화해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반성했다.
이들 부부의 모습에 아들은 "이제는 아빠가 엄마를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이사 와서 집이 더 커지지 않았나. 지금까지 봐 온 결과 아빠는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빠에게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엄마도 조금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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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은 "아빠가 맨날 '내 나이가 몇인데' 하면서 화내지 않냐. 엄마도 환갑이 넘었다. 본인만 나이가 드는 줄 안다"며 "엄마는 시중 들고 자기를 도와주는 몸종으로 아는 거다. 인격적으로 제일 싫다"고 분노했다.
또한 임미숙은 "지금까지 엄마가 밖일, 집안일 다했다. 아빠 집안일하는 거 봤냐"고 했고, 이에 김학래는 "협회가서 일하지 않냐. 협회 가서 아무 일도 안 하고 놀다가 오냐"고 말했다.
아들의 중재에도 계속되는 싸움에 결국 아들은 "내가 와서 얘기해주면 뭐하냐. 둘이 이혼해라"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당황한 임미숙은 "이혼보다도 떨어져 살아야 하지 않냐"고 했고, 아들은 "졸혼을 하든 이혼을 하든"이라며 지친 듯 말했다.
임미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헤어지라고 했을 때 너무 놀랐다. 아들한테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부부가 살아야 하는지 좀 서글프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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